인터*의 문제의 근본적인 이유
기독교는 혈연의 종교가 아닌 언약의 종교입니다. 가족중심의 사유화와 세습이라는 혈연적 요인이 선택의 기준으로 되는 자체가 하나님의 뜻과 성령의 역사가 설 자리를 없게 만드는 반성경적인 모습입니다.
인터*은 장소를 필요로 하지만 물적인 공간 자체는 아니며, 더구나 물려주고 물려받는 재산이 아닌 신앙공동체입니다. 사유화와 세습의 이면에는 인터*의 고질적인 물량주의와 잘못된 소유의식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바* 또한 공동체를 섬기는 하나님의 불완전한 종일 뿐, 하나님의 말씀을 독점적으로 대변하는 신적 존재가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혈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루고 열어주신 만인제사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약 시대의 제사장직 세습을 들어 세습을 정당화시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완성하신 새시대와 신약교회를 부정하고 기독교를 구약의 율법 종교로 되돌리는 것과 같습니다.
재벌총수마저도 스스로 경영권을 포기하는 오늘날, 혈연관계에 의지해서 인터*의 안정을 추구하려는 것은 이미 인터*이 깊이 병들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인터*의 세습은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고 복음의 선포와 확장이 심각한 장애에 부딪칠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합니다. 이제 인터*은 자신의 인본주의적 현실을 직시하고 예수님을 명실상부한 인터*의 머리로 모셔드리는 결단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이와 같은 현상을 바라보면서 재벌과 대형교회와 북한의 구조와 정치체제가 아주 흡사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재벌과 교회와 북한은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부자세습, 독재와 무비판, 크기 숭배, 증식에의 욕망, 칼 같은 위계 질서, 비이성적인 숭배 그리고 파쇼적 통치에 있어서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는데 안타깝지만 그러한 비판을 아니라고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비판이 선교적인 측면에서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모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해서든지 이 옳지 않은 악의 고리를 끊어야만 합니다.
이 악의 고리를 끊으려면 그 옳지 않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부터 분석해 그 원인을 제거하여야만 합니다.
교회의 민주주의를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은 교회는 신본주의이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맞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인본주의가 아니라 신본주의가 맞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인이신 신본주의를 하려면 사람들끼리는 민주주의 이상의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이 개인의 것이 되어선 안되고 동시에 하나님의 것이 모든 구성원의 것처럼 되어선 안됩니다. 이렇게 민주주의 이상의 고상한 구조가 있어야만 정확한 신본주의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신본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일수록 하나님을 빙자하여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와 권위를 대신하여 절대권력을 휘두르면서 그것을 신본주의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바*이 말하는 신본주의자들은 엄격히 말하자면 인본주의입니다.
인터*에는 최바*이 왕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와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북한의 어버이 수령이 생각났습니다.
왕과 같은 힘을 가진 공동체는 세습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바*의 자녀들에게 세습이 되어야 그나마 인터*이 평안할 것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동의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한사람이 왕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는 인터*에서 가족중심의 사유화와 세습은 피할 수 없는 필연입니다.
그러므로 사유화와 세습이 문제가 아니라 최바*의 폐쇄적이며 비인격적이며 비민주적인 인터* 운영이 문제입니다. 신본주의를 빙자하여 최바*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아니하고는 지금 인터*의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아니하고 눈에 보이는 사유화와 세습 문제만 해결한다면 더 큰 문제가 인터*에 일어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전횡을 막지 않는다면 인터*은 결국 다른 누군가에 의해 사유화가 될것입니다. 이미 역사속엔 수많은 선교단체와 기독교단체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사유화와 세습을 한 기독교단체와 선교단체가운데 하나님이 역사한 경우는 없습니다. 이유는 자명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인간의 욕심과 계략이 난무하는 공동체에 거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성경을 믿는다면 지금 인터*이 행해야하는것은 자명합니다.
스스로 깨어서 이 일을 막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한국선교와 인터*의 상을 뒤엎으시는 심판의 날도 멀지 않다는 사실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셔야 할 것입니다.